여성 최초 국가대표 바리스타, 쿼츠 Quartz 유연주
유연주 바리스타님은 여성 최초 국가대표 바리스타로
2015 WCCK (World Coffee Championship of Korea)의 브루잉 커피부문 KBrC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커피와 함께하는 일상을 사랑하시는 유연주 바리스타님을 만나보았다.
Q. 커피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공부를 쉬고 있을 때 부모님께서 기술을 배워보는 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아카데미에 가서 카페라떼 만드는 방법 같은 걸 배웠어요.
커피의 미세한 향과 맛을 구분하고 알아가는 게 재미있었어요.
Q. 처음 커피를 시작할 때 만드는 것 자체는 흥미가 없었지만,
맛을 비교하는 데서 오는 재미가 있었다고 하셨는데, 아직도 그런 즐거움과 열정이 있나요?
사실, 처음 시작했을 때랑 비교를 하자면 똑같은 열정은 아니에요.
그렇게 말한다면 솔직히 거짓말일 거고요.
그런데 저는 지금도 여전히 아침에 나와서,
전 날의 커피 맛과 비교해보며 세팅을 하고 마시고 비교하는 일이 즐거워요.
커피 맛은 매일 달라요.
어느 카페에 가나 늘 똑같은 맛을 유지할 수는 없어요.
어제보다 조금 부족하거나 어제보다 조금 맛있거나 그런데
그 미묘한 맛의 차이를 작업하며 느끼는 게 여전히 즐거워요.
그 미묘한 맛의 차이를 작업하며 느끼는 게 여전히 즐거워요.
Q. 카페 인테리어와 분위기는 어디서 영감을 받으셨나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색상이 블루에요.
저는 옷을 입을 때도 단정하고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느낌을 좋아하는데,
저의 취향이 매장에도 반영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어요.
처음엔 따뜻한 느낌인 우드톤으로 공간을 만들까도 생각했었는데,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니더라고요.
스스로 좋아해서 하지 않으면 설득이 안 될 것 같았어요.
공간도 제가 좋아하는 이미지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Q. 직업을 가지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있다면?
모든 직업이 그렇겠지만 중요한 게 한 가지만 있는 건 아니지요.
여러가지 많은 부분들을 생각해야 하지만,
딱 하나만 이야기 해야 한다면 인내심과 끈기인 것 같아요.
나 스스로 열정을 다 바쳐서 해나가도,
대중들에게 전달을 하고 피드백이 오기까지는 기다림이 필요하더라고요.
당장 뭔가를 만들거나 어떤 일을 한다고 해도,
결과가 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요.
Q.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이 있다면?
제가 조금 느린 사람이라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지역별로 쿼츠를 오픈해서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
저희 원두를 사용하는 카페는 많지만 아직 쿼츠는 아니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여기까지 오지 않아도 쿼츠를 경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낙농가들이 많이 힘들잖아요.
그리고 낙농가들이 많이 힘들잖아요.
사업이 커진다면 낙농가들과 협약을 맺거나 지원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환경을 개선하고 좀 더 청결한 환경에서 시스템을 갖춰서 우유를 생산할 수 있게 하고 싶어요.
그 분들이 노력한 대가를 제대로 받아가시면 좋겠어요.
